2020 년 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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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모교동정 > 학교개요

 

  


우리나라는 물론 모든 나라에서 국사를 가르치는 목적은 과거의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여 모순점을 고치고,
훌륭한 정신은 계속 이어받아 발전시키는 데 있다 춘고가 개교한 이래 7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상록정신이
바탕이 되어 이만여 동문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 주고 있다.



1920년대 일제의 통치 양상은 이른바 문화 정치의 방법으로 전횡했지만, 언론, 교육 등에 부분적인 자유를 주었으면서도 이 부분적인 자유에 엄연한 한계를 두었다.

그에 따른 일본의 한국 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정책은민족 차별과
식민지 정책의 순조로운 추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그 방침으로
첫째 어떠한 경우라도 한국인이 한국의 사정과 역사와 전통을 알지 못하도록 봉쇄하여 민족혼 민족 문화를 상실하게 하고,
둘째 선조들의 무위, 악행을 들추어내고 과장하여 한국인 청소년들이
선조와 나라를 경멸하는 감정을 갖게 하여 자아 혐오병을 확산시키지는
것이었다.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춘천에도 1924년에 관립으로 춘천고등학교가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교육 관계 법령을 요약하면 '충실한 국민 육성'이란 교육 목적 하에 조선인을 초등교육 시켰는데, 4년제 응 원칙으로 하되 벽지는 3년으로 했으며 모든 교재는 일본어 준할 것임을 명시하는 등, 차별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 한 예로써 당시의 춘고 교가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봉의산 영롱히 빛나는 소나무는 천년의 날개를 펴 여러 겹의 구름을 헤치고 높이 날아라.
 2. 알뜰 넓은 벌판 봉이 돌아와 동쪽 하늘에 계시를 받아 평화의 빛을 찬미하면서 진리를 비추는 대춘고.
 3. 피, 땀 흘리며 몇 해 성상인가 상록의 정원을 가꾸며 영광 어린 후대로 큰길을 깨우치는 우리 국민들.
 4. 소양강 맑은 물 영원히 흐르는 물에 사랑을 싣고 노를 저어가 강가에 꽃을 피우리 진리를 맺는 대춘고.  

1938년 중.일 전쟁을 전면전으로 확대시킨 일본은 한국을 식민지 병참기지화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한국인을 완전히 일본인화 하려면 일본식 교육이 상책이라 생각한 일본은 제2차 조선 교육령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고등보통학교는 중학교로 명칭이 바뀌었고, 춘천고등보통학교도 춘천중학교(5년제)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8년 신학기부터 춘천중학교에는 일 본인 학생을 혼합하여 입학시켰고, 1, 2학년에 한하여 한국어 교과를 완전히 폐지하였으며 일본어를 교과 외에서도 사용하도록 강요했다. 이를 왜색화 하는 노골적인 일제의 교육정책이 시행되었다. 또한 군사 훈련(검도, 목검체조)을 강제로 실시하고 신사 참배, 황국신민 선서 제창 등 한민족을 예속화하는데 안간힘을 쏟았다. 실제로 수신 시간에는 춘천시 우두산의 봉우리를 '소시모리'라 하여 일본신화에 나오는 '스시노 오오노미꼬도'가 왔었다는 성지라 했도, 한국인이 기의 후예하며 역사를 조작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제의 차별 교육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1939년에 접어들자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춘천시 북성당 서점에서 민족 사상을 고취하는 저서를 구입하여 돌려보는 운동이 자연스럽게 전개되었다.